영화 "돈 룩 업 (Don't Look Up)"
1. 영화 개요
- 장르: 블랙 코미디, 풍자, 드라마, SF
- 감독: 아담 맥케이 (Adam McKay)
- 각본: 아담 맥케이
- 제작사: 하이퍼오브젝트 인더스트리, 블루그라스 필름스
- 배급: 넷플릭스 (Netflix)
- 러닝타임: 138분
- 공개일: 2021년 12월 24일 (넷플릭스 스트리밍)
2. 출연진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랜들 민디 박사 (천문학교수)
- 제니퍼 로렌스 – 케이트 디비아스키 (천문학 대학원생)
- 메릴 스트립 – 오를레앙 대통령 (미국 대통령)
- 조나 힐 – 제이슨 오를레앙 (대통령 비서실장, 아들)
- 케이트 블란쳇 – 브리 아비티 (뉴스 앵커)
- 타일러 페리 – 잭 브레머 (뉴스 앵커)
- 마크 라이런스 – 피터 이셔웰 (억만장자 기업가)
- 티모시 샬라메 – 유철 (케이트의 연인)
3. 줄거리
미국의 한 대학에서 천문학을 연구하던 대학원생 케이트 디비아스키(제니퍼 로렌스)는 우연히 혜성을 발견한다. 그녀의 지도 교수인 랜들 민디 박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혜성의 궤도를 계산하던 중, 그 혜성이 지구와 충돌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충돌 예상 시점은 불과 6개월 후. 혜성의 크기는 충분히 커서 지구 전체를 멸망시킬 수 있는 수준이었다.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이 정보를 즉시 미국 정부에 전달하지만, 백악관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대통령 오를레앙(메릴 스트립)과 그녀의 아들이자 비서실장인 제이슨 오를레앙(조나 힐)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문제에 더 신경 쓰고 있으며, 천문학자들의 경고를 가벼이 여긴다.
결국 케이트와 랜들은 직접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고자 유명 아침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하지만, 뉴스 앵커 브리 아비티(케이트 블란쳇)와 잭 브레머(타일러 페리)는 이 심각한 문제를 가십거리처럼 다루며 가벼운 농담거리로 만든다. 케이트는 방송 중 격분하여 "우리 모두 죽을 거라고요!"라고 외치지만, 오히려 사람들의 조롱을 받으며 인터넷에서 밈(Meme)화된다.
이후, 정부는 여론을 의식해 결국 혜성을 요격하기 위한 미사일 작전을 준비하지만, 억만장자 테크 기업 CEO인 피터 이셔웰(마크 라이런스)이 개입하면서 상황이 꼬이기 시작한다. 피터는 혜성에 귀중한 광물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채굴하기 위해 혜성을 폭파하는 대신 제어된 방식으로 지구에 충돌시키려는 계획을 세운다. 이에 정부도 경제적 이익을 이유로 작전을 변경하고, 랜들과 케이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피터의 계획을 밀어붙인다.
이 와중에 정부는 "돈 룩 업(Don’t Look Up)"이라는 캠페인을 벌이며 국민들에게 하늘을 보지 말라고 선동한다. 혜성이 실제로 접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이를 가짜 뉴스로 취급하며 과학자들을 비웃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혜성은 점점 더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결국 하늘을 올려다본 사람들은 정부의 거짓말을 깨닫는다.
4. 영화의 의미와 풍자 요소
"돈 룩 업"은 현대 사회에서 과학과 진실이 왜곡되고, 정치적 이익과 경제적 탐욕이 중요한 문제를 가려버리는 현실을 풍자하는 작품이다.
-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부정과 정치적 선동,
- 미디어의 선정적 보도 태도,
- 과학을 무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등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이 영화는 단순한 SF 재난물이 아니라, 현대 사회를 적나라하게 풍자하는 블랙 코미디로 많은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5. 넷플릭스 시청률 및 반응
"돈 룩 업"은 2021년 12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후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공개 첫 주에만 1억 1100만 시간이 넘는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높은 첫 주 시청률을 기록한 영화 중 하나가 되었다. 또한, 공개 후 전 세계 94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나뉘었다.
- 긍정적인 평가: 사회 풍자의 강렬함, 뛰어난 연기, 현실과 맞닿은 스토리
- 부정적인 평가: 과한 풍자와 메시지 전달 방식, 정치적 편향성
영화는 아카데미상(오스카)에서 각본상 후보에 오르는 등 많은 상을 수상하거나 후보로 지명되었으며, 골든 글로브와 BAFTA에서도 주목받았다.
6. 결론
"돈 룩 업"은 단순한 재난 영화가 아니라, 현대 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블랙 코미디 걸작이다.
실제로 기후 변화나 과학적 사실을 부정하는 현대의 모습과 매우 유사한 상황을 보여주며, 정치와 경제적 이익이 어떻게 진실을 왜곡하는지 보여준다.
이 영화는 단순한 오락거리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여전히 토론과 논쟁의 중심에 있는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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