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시리즈 소개 및 줄거리와 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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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BEST 20

"지옥" 시리즈 소개 및 줄거리와 평론

by goldensea 2025.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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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시리즈 홍보 이미지 사진
'지옥' 시리즈 홍보 이미지

1. 소개

  • 공개 시기:
    • 시즌 1: 2021년 11월 19일 (넷플릭스 독점 공개)
  • 플랫폼: 넷플릭스(Netflix) 독점 공개
  • 스트리밍 가능한 플랫폼: 넷플릭스
  • 장르: 다크 판타지, 스릴러, 호러, 드라마

 

2. 작품 소개

지옥은 돌연히 신비한 존재들이 나타나 사람들에게 사망 선고를 내리고, 예고된 시간에 초자연적인 존재들이 등장해 그들을 잔혹하게 죽음으로 이끄는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이 끔찍한 현상을 두고, 누군가는 이를 신의 심판이라 믿으며 새로운 종교가 태동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 광경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려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종교적 광신과 인간의 도덕성, 권력과 공포가 얽히며 점점 더 혼란스러운 세상이 되어간다.

연상호 감독이 만든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초자연적인 공포와 인간 심리를 치밀하게 파고드는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3. 출연진

  • 유아인 – 정진수: 신흥 종교 단체 ‘새 진리회’의 수장. 지옥행 현상을 신의 심판이라 주장하며 사회를 움직이려 한다.
  • 김현주 – 민혜진: 냉철한 변호사. 새진리회가 퍼뜨리는 공포에 맞서 싸운다.
  • 박정민 – 배영재: 방송국 PD로, 새진리회의 진실을 폭로하려 한다.
  • 원진아 – 송소현: 배영재의 아내. 아이를 지옥으로 빼앗기게 되며 고통 속에 빠진다.
  • 양익준 – 진경훈: 경찰 형사로, 초자연적인 현상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려 애쓴다.
  • 김도윤 – 이동욱: ‘화살촉’이라는 광신도 집단의 선동가. 폭력과 공포를 퍼뜨린다.

 

4. 줄거리

(1) 지옥의 사자들, 예고된 죽음

어느 날, 서울 한복판에서 기괴한 형상의 초자연적 존재들이 나타나 사람을 잔인하게 불태워 죽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들은 ‘예고장’이라는 형태로 사전에 특정인에게 죽음을 선고하며, 예정된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 심판을 집행한다.

세상은 순식간에 공포에 빠지고, 사람들은 이 현상을 해석하기 시작한다.

 

(2) 새진리회의 등장과 광신의 확산

이때, 정진수(유아인)가 이끄는 종교 단체 ‘새 진리회’는 이 현상을 ‘신의 뜻’이라고 선언한다.
그는 "죄를 지은 자가 지옥으로 끌려간다.

이것이 신의 심판이다."라고 주장하며 점점 더 많은 신도를 모은다.

 

하지만, 새진리회의 가르침이 퍼질수록 사회는 광신과 폭력, 극단적인 도덕적 심판이 난무하는 지옥 같은 세상이 되어간다.

새 진리회의 극렬 신도 집단 ‘화살촉’은 더욱 폭력적으로 변하며, 지옥행을 선고받은 사람들을 공개 처형하듯 방송하고, 이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가차 없이 공격하기 시작한다.

 

(3) 과학과 이성, 진실을 밝히려는 자들

그러나 이 사건을 단순히 ‘신의 심판’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도 있다.

  • 변호사 민혜진(김현주): 새진리회의 독재와 폭력을 막기 위해 싸운다.
  • PD 배영재(박정민): 진실을 밝히기 위해 새 진리회의 비밀을 캐낸다.
  • 형사 진경훈(양익준): 모든 것이 인간의 조작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며 수사를 진행한다.

이들은 하나둘씩 새진리회의 거대한 거짓과 음모를 파헤쳐 나가며, 지옥의 사자들이 정말 신의 심판인지, 아니면 인간이 만들어낸 공포인지 의문을 품게 된다.

 

(4) 예상치 못한 반전과 충격적인 결말

그러나 모든 사람들의 믿음을 뒤흔드는 사건이 발생한다.

신생아가 지옥행을 선고받은 것이다.

새 진리회는 "죄가 있는 자만이 심판을 받는다"라고 주장해 왔지만,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조차 심판받는다면 그 논리는 무너진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새진리회의 거짓된 교리가 서서히 무너지고, 사람들은 신의 뜻이 무엇인지 다시금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지옥의 사자들이 사라지는 듯한 기묘한 현상이 벌어진다.
과연 이 모든 것은 진짜 신의 뜻이었을까, 아니면 인간이 만들어낸 또 다른 지옥이었을까?

 


 

5. 시청 기록 및 흥행 성적

  • 공개 후 단 24시간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1위, 80개국 이상에서 TOP 10 진입.
  •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TV 부문 1위 달성, 오징어 게임 이후 최고의 글로벌 히트작.
  • 웹툰 원작과 비교해 더욱 충격적인 영상미와 연출이 화제를 모음.
  •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공식 초청, 전 세계 평론가들에게 찬사 받음.

 

6. 평론 및 반응

(1) 긍정적인 평가

  • 강렬한 철학적 메시지
    • 신과 인간, 선과 악, 도덕과 광기 사이에서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
  • 압도적인 연출과 영상미
    • 연상호 감독 특유의 기괴하고 현실적인 연출이 몰입도를 극대화.
  • 유아인의 명연기
    • 정진수라는 캐릭터의 광기와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소화.
  • 기존 좀비물, 괴수물과 다른 독창적인 설정
    • 초자연적 존재와 사회적 광기가 결합된 새로운 장르를 개척.

(2) 비판적인 시각

  • 급작스러운 결말 전개
    • 시즌 1의 마지막이 충격적이긴 했지만, 열린 결말이어서 다소 답답하다는 의견도 존재.
  • 과도한 종교적 비유
    • 특정 종교를 연상시키는 설정이 불편할 수 있다는 논란.
  • 캐릭터 감정선 부족
    • 스토리에 집중한 나머지 일부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옴.

 

7. 결론

지옥은 단순한 공포물이 아닌, 인간 사회가 공포 속에서 어떻게 변질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회적 스릴러다.

강렬한 비주얼과 충격적인 설정 너머에는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을 향한 날카로운 시선이 자리 잡고 있다.

 

"지옥은 우리가 만드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작품은 단순한 초자연적 공포를 넘어, 인간이 만들어낸 또 다른 지옥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지옥 시즌2"는 2024.10.25일 공개되었으며, 죽음에서 돌아온 정진수와 박정자의 부활로 시작된다.

시즌1의 충격적인 사건들 이후 더욱 혼란스러워진 사회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다음 기회에 시즌 1,2를 통합해서 평론하고자 한다.

 


 

p.s. 처음 보시는 분들은 충분한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가능하면 낮 시간대에 시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오락거리가 아닌, 깊은 여운과 생각할 거리를 남기는 수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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