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The Trial of the Chicago 7)"
1. 영화 소개
- 장르 : 법정 드라마, 역사, 정치, 스릴러
- 감독 : 애런 소킨 (Aaron Sorkin)
- 각본 : 애런 소킨
- 제작사 : 드림웍스 픽처스, 크로스 크릭 픽처스
- 배급 : 넷플릭스 (Netflix)
- 러닝타임 : 129분
- 스트리밍 공개일 : 2020년 10월 16일 (넷플릭스 독점 공개)
2. 출연진
- 에디 레드메인 – 톰 헤이든 (학생운동가, 민주사회를 위한 학생들(SDS) 대표)
- 사차 바론 코헨 – 애비 호프만 (유머와 퍼포먼스로 저항하는 예피족(Yippies) 지도자)
- 제레미 스트롱 – 제리 루빈 (예피족 활동가)
-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 바비 시일 (흑표당 공동 창립자)
- 조셉 고든 레빗 – 리처드 슐츠 (정부 측 검사)
- 마크 라이런스 – 윌리엄 컨스틀러 (시카고 7 변호인)
- 프랭크 란젤라 – 줄리어스 호프먼 판사
- 마이클 키튼 – 램지 클라크 (前 법무장관)
3. 줄거리
● 1968년, 시카고에서 벌어진 민주주의의 충돌
베트남 전쟁 반대 운동,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로버트 F. 케네디가 암살, 전국적으로 시위와 폭력 사태등 1968년은 미국 역사에서 가장 혼란스러운 해 중 하나였다.
이러한 시기에 베트남 전쟁 반대 시위를 주도한 7명의 활동가들이 체포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들은 "폭력을 선동하고 국가 전복을 시도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이 사건은 "시카고 7 재판"으로 알려지게 된다.
● 정치적 의도를 가진 재판
재판의 핵심은 이 7명의 피고인이 정말로 폭력을 조장했는가, 아니면 정부가 그들을 탄압하려는 것인가?라는 문제였다.
하지만 이 재판은 법적 절차를 넘어 정치적 목적이 강한 사건이었다.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리처드 닉슨 행정부는 반전운동을 탄압하려 했고 이를 위해 정부 측 검사 리처드 슐츠(조셉 고든 레빗)에게 이들을 강력히 기소하도록 지시한다.
재판은 줄리어스 호프먼 판사(프랭크 란젤라)가 맡게 되지만 그는 노골적으로 정부 편을 드는 불공정한 판결을 내린다.
●바비 시일과 인종차별적인 법정
바비 시일은 사실 "시카고 7"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었지만 그는 흑인 활동가라는 이유만으로 재판에 끌려오게 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의 변호사가 부재한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되었고 그가 재판에서 자신의 발언권을 요구하자, 판사는 그를 입막음하기 위해 물리적인 조치를 취한다.
이 장면은 당시 미국 사회에서의 흑인 인권 탄압과 불공정한 사법제도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결국, 바비 시일은 "시카고 7"에서 분리되어 별도로 재판을 받게 된다.
● 정부 측 증인과 법정 공방
정부는 "시카고 7"이 폭력을 선동했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여러 명의 증인을 법정에 세운다.
하지만 변호인단을 이끄는 윌리엄 컨스틀러(마크 라이런스)는 정부의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이 재판이 정부가 반전운동을 억압하기 위한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던 중 사건의 결정적인 증인이 등장하는데 그는 바로 전 법무장관 램지 클라크(마이클 키튼)였다.
그는 과거 존슨 행정부에서 법무장관을 지냈으며 닉슨 정부가 "시카고 7"을 탄압하기 위해 증거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증언하려 한다.
하지만, 판사는 그의 증언을 배심원들에게 공개하지 못하도록 막으며 이 재판이 얼마나 불공정한지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 마지막 변론과 판결을 앞둔 갈등
재판이 끝나갈 무렵 톰 헤이든은 법정에서 마지막 변론을 준비한다.
그는 "이 재판이 단순한 법적 판결을 넘어 미국 민주주의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험대"라고 주장하며 미국 사회가 진정한 자유와 정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애비 호프만과 제리 루빈은 여전히 조롱과 유머로 대응하지만 그들의 메시지는 더욱 강렬해진다.
과연, "시카고 7"은 유죄 판결을 받을 것인가?
아니면, 이 재판이 미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것인가?
4. 시청률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후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는 데 성공한다.
-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최우수 작품상 포함 6개 부문 후보
- 골든 글로브 각본상 수상
- 넷플릭스 공개 후 첫 주 1,000만 가구 이상 시청
5. 비평과 반응
- 긍정적 평가
- 애런 소킨 특유의 빠르고 강렬한 대사와 법정 드라마의 긴장감
- 역사적 사건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강렬한 메시지
-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특히 사차 바론 코헨, 마크 라이런스)
- 부정적 평가
- 법적 절차를 지나치게 각색하여 역사적 사실과 다소 차이가 있음
- 빠른 전개가 복잡한 사건을 깊이 있게 다루지 못했다는 비판
6. 결론
이 영화는 정의와 자유를 위해 싸운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오늘날에도 유효한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과거의 법정 싸움이 현재의 민주주의를 어떻게 형성했는지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만드는 영화로 강렬한 법정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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