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영화 소개 및 줄거리와 평론

영화 "미성년"

1. 영화 소개

● 한 통의 충격적인 소식

평범한 고등학생 주리(김혜준)는 어느 날 친구 윤아(박세진)로부터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윤아의 엄마 미희(김소진)가 주리의 아버지 대원(김윤석)과 불륜 관계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를 믿을 수 없었던 주리는 결국 부모님의 문제로 인해 자신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윤아 역시 엄마와의 관계 속에서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고 두 소녀는 각자의 방식으로 이 상황을 해결하려 한다.

● 두 가정의 충돌

이 사실을 알게 된 주리의 어머니 영주(염정아)는 대원과의 관계를 정리하려 하지만 점점 더 가족 사이의 균열이 깊어져만 간다.

한편, 미희는 대원과의 관계를 단순한 실수로 넘기려 하지만 주리와 윤아의 개입으로 인해 두 가정 간의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주리는 자신이 알던 가족의 모습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윤아는 엄마와의 관계 속에서 또 다른 갈등을 겪게 된다.

결국 이 사건은 아이들만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커다란 변화를 불러오게 된다.

●성숙해지지 않은 어른들, 그리고 성장하는 아이들

영화 속에서 어른들은 자신들의 실수와 잘못을 감추거나 외면하려 하지만 오히려 아이들은 그 속에서 진실을 마주하고 성장하려 한다.

주리는 부모의 문제를 단순한 화해로 덮으려 하지 않고 스스로 답을 찾기 위해 움직인다.

윤아 역시 엄마가 자신의 인생에서 어떤 존재인지 고민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상처를 극복하려 한다.

과연 이 두 소녀는 어른들의 세계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개봉 후 섬세한 감정선과 강렬한 연기력으로 비평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긍정적 평가
- 김윤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현실적인 이야기
- 염정아, 김소진 등 성인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 김혜준, 박세진 등 신예 배우들의 신선한 연기와 성장형 캐릭터
- 불륜이라는 흔한 소재를 진부하지 않게 풀어낸 점
부정적 평가
- 잔잔한 전개가 다소 느릴 수 있음
- 일부 관객들에게는 현실적이지만 다소 답답한 결말

이 영화는 어른들의 실수 속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요소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감각적인 연출 속에서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미성년"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어른들의 문제'를 '아이들의 시선'에서 풀어낸 독특한 작품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영화다.